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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처럼 치솟은 엘리베이터…인명피해 없어 '아찔한 순간'

로켓처럼 치솟은 엘리베이터…인명피해 없어 '아찔한 순간'
입력 2014-02-27 20:57 | 수정 2014-02-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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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장으로 멈춰섰던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꼭대기층까지 솟구치는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동차로 치면 급발진 같은 상황인데.

    부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남 창원의 한 고층아파트 엘리베이터.

    15층에서 한 주민이 내리고 문이 닫히자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지 않은 채 멈춰섭니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주민은 놀란 마음에 문을 밀어보고 비상벨을 눌러보지만 열리지 않습니다.

    시간이 계속 흐르자 당황한 주민은 주먹과 발로 문을 차봅니다.

    결국 10여 분이 지난 후에 주민이 강제로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탈출합니다.

    이로부터 2분 뒤 고장을 일으킨 엘리베이터가 15층에서 무서운 속도로 치솟으면서 아파트 꼭대기층인 39층 천장과 부딪힙니다.

    사람이 타고 있었더라면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지난달 안전 점검에서 조건부 합격을 받아, 사고 당일 일부 부품을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승강기안전기술원) 검사를 했는데 문제가 있다고 해서 보수를 했는데 사고가 났어요. 지금 원인을 규명 중에 있어요. 아직 안 나왔어요."

    황당하고 아찔했던 엘리베이터 사고에 주민들은 아직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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