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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복면강도 수도권 별장 싹쓸이…장동건 별장도 털었나

2인조 복면강도 수도권 별장 싹쓸이…장동건 별장도 털었나
입력 2014-03-14 20:56 | 수정 2014-03-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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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수도권의 고급 별장들이 복면을 쓴 2인조 괴한에 잇따라 털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얼마 전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별장 절도 사건도 이들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가평의 한 고급 별장, 지난달 10일, 복면을 쓴 2인조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무인 경비시스템이 작동 중이었지만 범인들은 사다리를 타고 담을 넘은 뒤, 유리창을 깨고 안에 들어가 수백만원 어치의 수집용 우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 별장 주인 ▶
    "우표 같은 거 모은 걸 가져갔는데요. 구입하려면 가치를 어떻게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열흘 뒤, 인근 또 다른 별장에서도 역시 복면을 쓴 2인조 괴한이 비슷한 방법으로 안에 들어가 수십만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4일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별장을 턴 것도 이들 2인조 괴한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 경찰 관계자 ▶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것 첫 번째, 꼭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고 (수법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주변 CCTV에 키 170cm 정도의 복면을 쓴 남성 2명이 포착되긴 했지만 워낙 외진 곳이라 목격자도 없고, 경찰은 아직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용인과 성남 일대의 전원주택에서 여러 차례 강도 행각을 벌였던 2인조 괴한이 가평으로 무대를 옮긴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지만, 사건은 오리무중입니다.

    ◀ 경찰 관계자 ▶
    "지문이 나온 것도 아니고, 족적이 나온 것도 하나도 없지. 용의자 특정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지금."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언제 또 별장이 털릴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주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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