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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어학원 무서운 부부싸움…살인음모에 경찰매수까지?

파고다어학원 무서운 부부싸움…살인음모에 경찰매수까지?
입력 2014-03-24 20:38 | 수정 2022-12-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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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편과 이혼소송을 진행중인 파고다어학원 대표가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의 경영권 분쟁에서 시작된 갈등인데 살인음모에, 경찰매수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사건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매출 8백억원 대의 파고다어학원.

    설립자인 고인경 전 회장과 아내 박경실 대표는 지난 1969년 한미외국어학원에서 시작한 이 학원을 대형 학원으로 키웠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중반 고 전회장이 박대표와 결혼하기 전에 낳은 아들이 사망하자, 고 전회장은 점차 부인인 박대표에게 학원 경영권을 넘겼습니다.

    이후 박대표는 회사지분을 남편 몰래 두 딸에게 이전했는데, 문제는 고 전회장의 전부인과 낳은 딸보다 자신이 낳은 딸에게 더 많이 줬다는 데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고 전 회장측은 지난해 초 아내인 박대표가 회삿돈 10억원을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발해 박대표는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부부 사이의 갈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고 전 회장의 사촌동생이 박대표의 뒤를 캐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자 박대표는 자신의 운전사에게 돈을 주고 사촌동생 A씨를 살해하도록 사주했다는 고발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에 더해 박대표가 브로커 서모씨를 통해 경찰에 7억여원을 주고 사건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까지 보태졌습니다.

    검찰은 "사건무마 청탁에 대한 첩보가 접수돼 수사 중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으며, 고 전회장과 박대표는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중입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위 기사의 내용 중 박 대표가 고 전 회장의 사촌동생 A씨를 살해하도록 사주했다는 고발 내용은 경찰이 지난 2014년 11월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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