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기영 기자
전기영 기자
다세대주택 화재 4명 사망…딸 구하려다 숨진 늦깎이 대학생母
다세대주택 화재 4명 사망…딸 구하려다 숨진 늦깎이 대학생母
입력
2014-03-29 20:13
|
수정 2014-03-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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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와 엄마까지 4명이 숨졌습니다.
어머니는 잠든 아이들을 구하려다 함께 변을 당했습니다.
전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과천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대가 출동해 30분 만에 불을 껐지만 작은 방에서 35살 김 모 씨와 김 씨의 초등학생 두 딸, 그리고 친구 박 모 씨의 10살 난 딸 등 모두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목격자 ▶
"이미 옆집에는 방,거실쪽에서 화기가 꽉 차있더라고요. 젊은 여자분이 안에 사람 있다고."
집주인 오 모 씨는 화장실에 있다가 '불이 났다'는 김 씨의 비명에 집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정작 거실에서 큰 소리로 '불이 났다'고 알려준 김 씨는 작은 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아이들을 구하려다 화재연기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김 씨는 남편과 사별 후 딸 둘을 홀로 키우면서 심리치료사가 되기 위해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는데, 학과 MT에 참가하려고 친구 집에 아이들을 맡기러 왔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 김 씨 외삼촌 ▶
"애들 아빠가 없다고 해서 얼굴 구김살없이 애들 맑게 잘 키웠거든요. 애들도 티하나 없이 맑게 키웠는데.."
경찰은 거실에 있는 가스레인지에서 가스가 새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와 엄마까지 4명이 숨졌습니다.
어머니는 잠든 아이들을 구하려다 함께 변을 당했습니다.
전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과천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대가 출동해 30분 만에 불을 껐지만 작은 방에서 35살 김 모 씨와 김 씨의 초등학생 두 딸, 그리고 친구 박 모 씨의 10살 난 딸 등 모두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목격자 ▶
"이미 옆집에는 방,거실쪽에서 화기가 꽉 차있더라고요. 젊은 여자분이 안에 사람 있다고."
집주인 오 모 씨는 화장실에 있다가 '불이 났다'는 김 씨의 비명에 집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정작 거실에서 큰 소리로 '불이 났다'고 알려준 김 씨는 작은 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아이들을 구하려다 화재연기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김 씨는 남편과 사별 후 딸 둘을 홀로 키우면서 심리치료사가 되기 위해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는데, 학과 MT에 참가하려고 친구 집에 아이들을 맡기러 왔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 김 씨 외삼촌 ▶
"애들 아빠가 없다고 해서 얼굴 구김살없이 애들 맑게 잘 키웠거든요. 애들도 티하나 없이 맑게 키웠는데.."
경찰은 거실에 있는 가스레인지에서 가스가 새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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