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노경진 기자

우리 아이 스마트폰과 떼어놓기…새 학기 교실은 전쟁 중

우리 아이 스마트폰과 떼어놓기…새 학기 교실은 전쟁 중
입력 2014-04-02 20:54 | 수정 2014-04-02 23:02
재생목록
    ◀ 앵커 ▶

    방금 보셨듯이 스마트폰 피해가 상당한데요.

    우리 아이들로부터 스마트폰을 떼놓기 위해서 부모들도, 또 학교도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 학교 학생들은 수요일마다 쉬는 시간엔 음악에 맞춰 체조를 합니다.

    스마트폰을 갖고 등교하는 걸 막아도 보고, 소지품 검사도 해 봤지만 숨긴 것까지 적발하기는 역부족.

    차라리 휴대를 막지 않는 대신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내내 전화기만 들여다 보지 않도록 체조를 시키는 겁니다.

    ◀ 윤범준/중 2 ▶
    "예전엔 수업 다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45분 다 집중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부작용을 알지만 자녀들 안전과 교우관계를 생각하면 무턱대고 안 사줄 수도 없는 게 부모 마음입니다.

    ◀ 박우혁/초 1 ▶
    "엄마, 나 학교 왔어(끝났어)."
    (어, 학교 이제 끝났어?)

    그래서 찾은 대안은 주로 통화와 문자만 되는 구형 전화기.

    힘들게 중고품을 찾았지만 만족도는 신제품 이상 입니다.

    ◀ 허선희/학부모 ▶
    "미디어 노출이나 카톡 이런 부분에 대해 염려를 안해도 되니까 아주 안심이죠."

    스마트폰에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공부시간에는 카톡이나 게임을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권승종/수험생 ▶
    "SNS, 게임 다 막아놓으니까, 필요한 것만 하고 공부에 필요없는 것은 안하니까 훨씬 도움되죠."

    하루가 다르게 새로워지는 스마트폰, 새 학기 교실의 최대 고민입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