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심충만 기자
천 년 세월 지켜낸 거목…도심 속 나무 한그루의 소중함
천 년 세월 지켜낸 거목…도심 속 나무 한그루의 소중함
입력
2014-04-05 20:44
|
수정 2014-04-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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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온통 아스팔트로 뒤덮인 시가지에서도 문득 천년 세월을 지켜온 거목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도심 속의 나무 한 그루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소중함을 심충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천 년 거목.
키 17m에 둘레 7.1m로, 국내 세 손가락에 꼽히는 귀한 은행나무입니다.
이 천연기념물의 자리는 깊은 산중이 아니라, 꼬마들이 뛰어노는 한 초등학교의 운동장.
천연기념물은 좋은 친구이자 스승이 됐고, 100년 동안 해마다 졸업앨범의 배경으로 남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학교의 상징이 됐습니다
◀ 정채운/청안초등학교 5학년 ▶
"천연기념물이요? 뭐 우리한테는 친구."
천 년 묵은 느티나무와 3백년생 회화나무가 나란한 이곳은 학교 옆 동네 파출소의 앞마당.
아스팔트로 뒤덮인 시가지 경찰서와 도서관도 5백에서 8백 년 된 보호수를 간직해, 주변 1~2백 년생들은 눈에 차지도 않습니다.
이례적으로 시가지 속 건물 마당마다 5백 년 넘는 고목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긴 세월 반복된 건축과 개발 과정에서 나무를 위한 작은 공간을 배려했기 때문입니다.
지나고 보니 이만한 자랑이자 보물도 없습니다.
시멘트와 아스팔트 숲에서 사람과 함께하는 천 년 노거수는 나무 심는 의미와 보존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온통 아스팔트로 뒤덮인 시가지에서도 문득 천년 세월을 지켜온 거목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도심 속의 나무 한 그루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소중함을 심충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천 년 거목.
키 17m에 둘레 7.1m로, 국내 세 손가락에 꼽히는 귀한 은행나무입니다.
이 천연기념물의 자리는 깊은 산중이 아니라, 꼬마들이 뛰어노는 한 초등학교의 운동장.
천연기념물은 좋은 친구이자 스승이 됐고, 100년 동안 해마다 졸업앨범의 배경으로 남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학교의 상징이 됐습니다
◀ 정채운/청안초등학교 5학년 ▶
"천연기념물이요? 뭐 우리한테는 친구."
천 년 묵은 느티나무와 3백년생 회화나무가 나란한 이곳은 학교 옆 동네 파출소의 앞마당.
아스팔트로 뒤덮인 시가지 경찰서와 도서관도 5백에서 8백 년 된 보호수를 간직해, 주변 1~2백 년생들은 눈에 차지도 않습니다.
이례적으로 시가지 속 건물 마당마다 5백 년 넘는 고목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긴 세월 반복된 건축과 개발 과정에서 나무를 위한 작은 공간을 배려했기 때문입니다.
지나고 보니 이만한 자랑이자 보물도 없습니다.
시멘트와 아스팔트 숲에서 사람과 함께하는 천 년 노거수는 나무 심는 의미와 보존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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