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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기술 중국 유출…기술 격차 좁힌 이유 있었다

로봇청소기 기술 중국 유출…기술 격차 좁힌 이유 있었다
입력 2014-04-08 20:37 | 수정 2014-04-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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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로봇청소기 핵심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연구원들이 구속됐습니다.

    중국업체들이 국내업체와 기술격차를 한꺼번에 좁힌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바닥면의 먼지탐색기를 이용해 먼지가 많은곳을 자동으로 파악한뒤 집중적으로 청소합니다"

    중국가전업체 메이디의 이 제품은 기능면에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이 제품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국내 한 유명가전업체가 개발한 첨단 로봇청소기 기술이 바로 이 중국업체에 유출됐습니다.

    10여년동안 550억원을 투자한 핵심기술입니다.

    ◀ LG전자 관계자 ▶
    "향후에 어떤 기술로 발전될 것인지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핵심 기술이 사용된 제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술 유출 혐의로 이 회사의 전직 연구원 윤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업무용 PC와 개인 휴대전화를 와이파이 방식으로 연결해 기술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신숭문/경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고액 연봉과 승용차,주택,항공권 등을 제공 받는 조건으로 이직했습니다."

    유출된 기술 일부는 이미 중국시장에 출시된 전자렌지 제품에 응용된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윤 모씨/피의자 ▶
    "전자레인지 소프트웨어쪽을 표준화 해 달라는 하청을 받았습니다. 제품은 중국 내수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중국 업체에 건넨 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지만, 복사본이 있을 경우 7천억 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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