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손병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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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스마트폰 충전과의 전쟁…신개념 배터리 '고민 끝'
[뉴스플러스] 스마트폰 충전과의 전쟁…신개념 배터리 '고민 끝'
입력
2014-04-09 20:59
|
수정 2014-04-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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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스마트폰으로 통화 뿐 아니라 인터넷에, 직장 업무까지 하다보니 늘 배터리가 부족해 충전할 곳 찾느라 불편할 때가 많죠.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배터리 충전 때문에 벌어지는 신풍속도와 기발한 충전 기술들을 손병산, 정시내 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한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립니다.
손님에게 건네는 건 스마트폰 배터리입니다.
전화로 주문하면 달려와서 다 쓴 배터리를 충전된 걸로 바꿔주는 신종 서비스인데,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많이 보는 직장인들에게 인기입니다.
◀ 김지훈/회사원 ▶
"직업상 전화나 메일을 휴대폰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즈니스 전화나 이런 걸 받아야 되는데, (배터리가 떨어져서) 당황이 돼서..."
커피숍이나 식당, 학교나 기차역에서도 콘센트에 충전기가 다닥다닥 꽂힌 모습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 김지연/대학생 ▶
"일단 식당이나 카페 가면 콘센트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밥 먹기 전에 맡겨놓고.."
배터리 눈금이 한 칸씩 내려갈수록 불안감은 높아집니다.
◀ 조영욱 ▶
"배터리가 다 소진되는 게 두려워서, 충분하게 있어야만 마음이 놓이고, 주로 충전기에 매달아 놓죠."
급할 땐 옆 사람 휴대폰에서 배터리를 나눠받게 해주는 제품도 등장했습니다.
선을 연결하면 마치 수혈하듯이, 배터리 용량이 많은 쪽에서 적은 쪽으로 충전이 됩니다.
배터리 소모량은 특히 인터넷을 쓸 때가 통화할 때보다 최대 2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인터넷 검색과 동영상·SNS은 물론 직장 업무까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늘지만 배터리 성능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충전과의 전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 정시내 기자 ▶
캠핑이나 등산갔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지면 혹시 모를 중요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어 난감하죠.
이럴 때 냄비로 조리 뿐 아니라 충전도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 냄비는 물 끓이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처럼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필요한 전력을 직접 만들어 쓰는 신개념 배터리가 최근 개발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인적이 드문 길에서, 차는 고장 나고 휴대폰 배터리까지 바닥 난 상황.
갑자기 운동화를 신고 뛰기 시작합니다.
신발형 충전기의 홍보 영상인데, 신발 바닥의 '압력판'이 밟힐 때마다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 린 왕 교수/미 조지아 공대 ▶
"기존 배터리 대신 자체 전력 생산 기술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남성 팔에 얇은 밴드를 붙였더니, 곧바로 14mV의 전압이 발생합니다.
피부의 체온과 외부 기온의 차이를 이용해 열을 전기로 바꿔주는 '열 발전 막'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유리섬유를 이용해 가볍고 옷처럼 착용할 수도 있는데, 표면적이 0.5제곱미터인 셔츠로 만들어 입는다면 전력량이 약 2W,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 조병진 교수/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
"주변과 체온과의 온도 차가 10도 이상은 납니다. 착용하는 즉시 바로 전기가 생산되고, 3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양광이나 정전기 등을 이용한 제품도 개발 중인데, 낮은 발전 효율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관건입니다.
필요할 때 만들어 쓰는 배터리 기술이 웨어러블 기기의 전력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세계의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통화 뿐 아니라 인터넷에, 직장 업무까지 하다보니 늘 배터리가 부족해 충전할 곳 찾느라 불편할 때가 많죠.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배터리 충전 때문에 벌어지는 신풍속도와 기발한 충전 기술들을 손병산, 정시내 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한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립니다.
손님에게 건네는 건 스마트폰 배터리입니다.
전화로 주문하면 달려와서 다 쓴 배터리를 충전된 걸로 바꿔주는 신종 서비스인데,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많이 보는 직장인들에게 인기입니다.
◀ 김지훈/회사원 ▶
"직업상 전화나 메일을 휴대폰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즈니스 전화나 이런 걸 받아야 되는데, (배터리가 떨어져서) 당황이 돼서..."
커피숍이나 식당, 학교나 기차역에서도 콘센트에 충전기가 다닥다닥 꽂힌 모습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 김지연/대학생 ▶
"일단 식당이나 카페 가면 콘센트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밥 먹기 전에 맡겨놓고.."
배터리 눈금이 한 칸씩 내려갈수록 불안감은 높아집니다.
◀ 조영욱 ▶
"배터리가 다 소진되는 게 두려워서, 충분하게 있어야만 마음이 놓이고, 주로 충전기에 매달아 놓죠."
급할 땐 옆 사람 휴대폰에서 배터리를 나눠받게 해주는 제품도 등장했습니다.
선을 연결하면 마치 수혈하듯이, 배터리 용량이 많은 쪽에서 적은 쪽으로 충전이 됩니다.
배터리 소모량은 특히 인터넷을 쓸 때가 통화할 때보다 최대 2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인터넷 검색과 동영상·SNS은 물론 직장 업무까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늘지만 배터리 성능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충전과의 전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 정시내 기자 ▶
캠핑이나 등산갔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지면 혹시 모를 중요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어 난감하죠.
이럴 때 냄비로 조리 뿐 아니라 충전도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 냄비는 물 끓이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처럼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필요한 전력을 직접 만들어 쓰는 신개념 배터리가 최근 개발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인적이 드문 길에서, 차는 고장 나고 휴대폰 배터리까지 바닥 난 상황.
갑자기 운동화를 신고 뛰기 시작합니다.
신발형 충전기의 홍보 영상인데, 신발 바닥의 '압력판'이 밟힐 때마다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 린 왕 교수/미 조지아 공대 ▶
"기존 배터리 대신 자체 전력 생산 기술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남성 팔에 얇은 밴드를 붙였더니, 곧바로 14mV의 전압이 발생합니다.
피부의 체온과 외부 기온의 차이를 이용해 열을 전기로 바꿔주는 '열 발전 막'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유리섬유를 이용해 가볍고 옷처럼 착용할 수도 있는데, 표면적이 0.5제곱미터인 셔츠로 만들어 입는다면 전력량이 약 2W,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 조병진 교수/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
"주변과 체온과의 온도 차가 10도 이상은 납니다. 착용하는 즉시 바로 전기가 생산되고, 3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양광이나 정전기 등을 이용한 제품도 개발 중인데, 낮은 발전 효율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관건입니다.
필요할 때 만들어 쓰는 배터리 기술이 웨어러블 기기의 전력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세계의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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