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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께 사과"…합당 명분 사라져 '새정치' 타격 불가피

안철수 "국민께 사과"…합당 명분 사라져 '새정치' 타격 불가피
입력 2014-04-10 20:15 | 수정 2014-04-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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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철수 대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합당의 명분이었던 무공천을 철회하면서 정치적 위상은 흔들릴 거라는 관측도 많습니다.

    현원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무공천 철회 결정 이후 6시간 넘게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았던 안철수 대표가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의 뜻을 받들어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제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당원 여러분도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던 만큼 한 때 사퇴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새정치와 합당의 명분이었던 기초선거 무공천을 철회한 이상 안대표의 정치적 위상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서울시장 자리를 양보하고, 의문 속에 대선후보 자리를 사퇴했고, 독자신당을 추진한다고 했다가 기초선거 무공천을 고리로 입장을 번복해 합당한 뒤, '무공천 철회'까지.

    정치적 고비 때마다 입장을 번복하면서 이른바 '철수 정치'를 한다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 신 율/명지대 정외과 교수 ▶
    "없어진 신뢰가 다시 나타나기는 굉장히 힘들거라고 봅니다. 새정치를 얘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의 명분은 꺾였지만 안 대표가 현실정치를 받아들이면서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위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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