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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훈 기자

위기일발, 위험 무릅쓰고 선로 떨어진 노인 구한 경찰관 가족

위기일발, 위험 무릅쓰고 선로 떨어진 노인 구한 경찰관 가족
입력 2014-04-14 20:41 | 수정 2014-04-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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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철역에서 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마자, 80대 노인이 선로에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나들이 나온 경찰관 가족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1시쯤 경기도 양평역 승강장.

    지팡이를 든 노인이 갑자기 선로로 떨어집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노인.

    그 때 한 남성이 뛰어내려 노인을 일으켜 세우고, 또 다른 남성이 합세해 승강장 위로 밀어 올립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내린 사람은 가족과 나들이 나온 양평경찰서 곽성식 경사.

    ◀ 곽성식 경사/양평경찰서 ▶
    "그 순간에는 차 올 시간이 다 돼 가지고, 순간적으로 할아버지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곽 경사는 열차 도착 안내 방송이 나오고, 5백미터 거리에 열차가 들어오는 게 보였는데도, 선로로 뛰어 내렸습니다.

    노인이 머리에서 계속 피를 흘리자 곽 경사의 아내는 머플러로 지혈을 했고, 딸 륜아 양은 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 119 신고 녹취 ▶
    "여기 전철 타는 데서 떨어지셨거든요. 할아버지께서..지금 빨리 와주세요."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쑥쓰러워한 곽성식 경사에게 시민들의 감사가 이어졌습니다.

    ◀ 곽륜아(고2)/곽 경사 딸 ▶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어요. 당연히 아빠는 다칠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목숨을 구한 노인은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85살의 전 모씨로,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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