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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된 세월호 현재 상황은?…뒤집힌 배, 층마다 '공기층' 있을 수도

침몰된 세월호 현재 상황은?…뒤집힌 배, 층마다 '공기층' 있을 수도
입력 2014-04-16 20:34 | 수정 2014-04-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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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렇다면 침몰된 배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요.

    뒤집혀 있을 텐데요.

    김세의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 리포트 ▶

    현재 세월호는 뱃머리 부분만 조금 남겨둔 채 모두 가라앉아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다른 곳들보다 수심이 20미터 가량 낮은 수심 27미터에서 32미터의 암반지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호가 146미터 길이에 높이가 24미터인 점을 감안하면 함수는 수면위로 나오고 함미는 바닥에 비스듬히 닿아 이같은 형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는 모두 5층 구조로 돼 있는데, 1층과 2층은 기관실과 연료실 그리고 화물칸 등이 있고, 3,4,5층은 주로 객실이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은 수십 명씩 잘 수 있는 대형 객실과 식당, 오락실, 매점 등은 주로 3층에 몰려있어 남은 생존자들도 이 부근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실은 주로 격벽이 있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물이 들어차더라도 각층마다 공기층이 별도로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배가 뒤집힌 것을 감안하면 해수면에 가까운 1층과 2층에 비교적 많은 공기층이 생성될 가능성이 높지만 객실이 아닌 이곳으로 승객들이 탈출하는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배가 기우는 과정에서 고정돼 있지 않은 각종 집기들이 날아들어 대피로를 차단하거나 승객들에게 부상을 입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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