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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원 기자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290여명 사망·실종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290여명 사망·실종
입력 2014-04-16 21:20 | 수정 2014-04-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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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승객 459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160여 명은 구조됐지만 아직까지 승객 29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데스크, 목포 한국병원 앞에서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먼저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8시 52분.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서남쪽 3km 해상에서 배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었다며 긴급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구조된 승객들 진술에 따르면 여객선이 꽝하는 소리가 난 뒤 앞부분에 큰 충격이 왔고 배가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 강인환/구조 승객 ▶
    "배가 옆으로 60도 이상 확 기울어지더라고. 사람들이 확 한쪽으로 몰렸다고."

    사고 직후 헬기 십여 대와 경비정, 그리고 민간 어선까지 총동원돼 대대적인 구조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 320여 명을 포함해 탑승객 가운데 지금까지 160여 명이 구조됐고 4명이 숨졌습니다.

    ◀ 정대진/구조 승객 ▶
    "물도 막 차올라서 저희 마지막에 나온 애도 잠수해서 다시 올라온 거다."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만 290명이 넘는 가운데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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