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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해상사고 우려…역대 대형 여객선 사고 일지

사상 최악 해상사고 우려…역대 대형 여객선 사고 일지
입력 2014-04-16 21:20 | 수정 2014-04-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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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대형 여객선 침몰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993년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를 비롯한 각종 해상사고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역대 대형 여객선 사고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970년 제주 서귀포항에서 부산항으로 항해하다 대마도 해상에서 전복된 남영호 침몰 사고.

    승객 338명 가운데 무려 326명이 숨진 대형 참사였습니다.

    감귤 등의 화물을 400톤 이상 무리하게 실은 과적에, 항해 부주의 등으로 인한 인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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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에는 24톤급 목조유람선 '극동호'가 경남 거제의 해금강 관광을 마치고 충무로 돌아가다 엔진과열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관광객 86명 가운데 27명이 숨지고 8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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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 과열로 인한 사고는 1994년 충주호 관광선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정원을 초과한 134명의 승객들을 태웠고 화재 진압용 소방정도 없어서 30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게끔 해야 하는데 입지도 않고 탔거든요. 그런데 연기가 나기 시작할 때도 괜찮다는 거에요. 구명조끼 입으란 소리도 없고 괜찮다고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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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최근에 발생한, 최악의 해상사고는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입니다.

    파고가 높았지만 무리하게 출항했다 심한 너울파도에 배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침몰했습니다.

    정원이 221명인 배에 무려 326명을 태우면서 구명조끼도 모자라 29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가 2회 왕복 다녔으면 그렇게 한꺼번에 탈 일도 없고 한꺼번에 죽을 일도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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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까지 구조가 확인된 사람은 164명.

    여전히 293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사상 최악의 해상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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