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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성원 기자

'쿵' 굉음 2시간 반 만에 침몰…긴박했던 사고 순간 재구성

'쿵' 굉음 2시간 반 만에 침몰…긴박했던 사고 순간 재구성
입력 2014-04-16 21:20 | 수정 2014-04-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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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는 사고 직후 왼쪽으로 선체가 기울기 시작해 약 2시간 반 만에 침몰했습니다.

    사고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박성원 기자가 화면으로 재구성했습니다.

    ◀ 리포트 ▶

    사고 직전 관매도 인근 해역에는 초속 3-4미터의 바람이 불고 있었고, 파고는 0.5미터로 비교적 잔잔한 편이었습니다.

    오전 8시50분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세월호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즉시 119에 신고가 접수됐고, 해경과 해군에 비상상황이 전파됐습니다.

    9시28분, 소방헬기가 사고 해역에 급파됐고, 소방정 등이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구조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선체는 점차 기울어져 10시20분쯤 왼쪽으로 완전히 누워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선체의 측면으로 나와 난간이나 기둥을 붙잡고 버티면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그 사이 배는 점점 뒤집어지면서 사고 발생 2시간 20분 만인 오전 11시20분 뱃버리 바닥 일부만 남긴 채 침몰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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