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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크레인 사고 해역으로 출항…선체 인양 열흘 이상 걸릴 듯

해상크레인 사고 해역으로 출항…선체 인양 열흘 이상 걸릴 듯
입력 2014-04-16 22:30 | 수정 2014-04-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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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할 해상크레인도 오늘 밤 사고 해역으로 출항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 상황에 따라 인양 시점이 늦어질 수 있어서,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 같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나자마자 선체 인양을 위한 해상크레인 지원을 조선사에 긴급 요청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3600톤급 해상크레인 두 대를, 해양환경관리공단도 2천톤급 해상크레인을 긴급 투입해 6825톤급 세월호 인양에 나섰습니다.

    ◀ 이길만 삼성중공업 상무 ▶
    "배가 뒤집히면 짐들이 바깥으로 쏟아질 수도 있잖아요. 오히려 (무게가) 작게 나올 수도 있고 하니까."

    해상크레인들은 조금 전 거제도로 출항했지만, 사고 해역에는 모레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력이 없는 해상크레인은 바지선에 실어 예인선으로 끌고 가기 때문에 속도가 시간당 7km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인양 작업은 먼저 잠수부들이 들어가 선체 여러 곳에 체인을 감으면 크레인 석대가 고리를 걸어 끌어올리고, 동시에 물을 퍼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 문영석/인양 전문가 ▶
    "최대한 반듯하게 수면 위로 선체를 올려야 돼요. 똑바로 세우면서 올릴 수가 있습니다."

    수색 작업을 끝마친 뒤 사고 선박이 인양되기까지는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 이후 진행될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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