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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총동원 필사의 구조작업…사고해역 '썰물' 뱃머리 드러나

민관군 총동원 필사의 구조작업…사고해역 '썰물' 뱃머리 드러나
입력 2014-04-16 22:30 | 수정 2014-04-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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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고가 난 현장 오늘 하루종일 민관군이 총동원돼서 구조작업이 벌어졌는데요.

    사고해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은 어떤지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동경 기자, 전해 주십시오.

    ◀ 기자 ▶

    사고 해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전남 진도로부터 20킬로미터, 목포에선 6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밤이 되면서 물이 바뀌고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밀물이 됐습니다. 그래서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사고 선박이 있습니다.

    지금 뱃머리 부분이 약 10m 정도 물 바깥으로 나와 있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구조인력들 대부분은 지금 철수를 한 상태고요. 일부 인력이 남아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오전 9시 첫 조난 신고가 들어 온 뒤, 해경과 해군,그리고 민간 어선까지 동원된 구조활동이 오후 내내 이어졌는데요.

    항공기는 사고 해역 주변을 날아다니며 실종자들을 찾는데 주력했고요.

    구조 대원들은 구명선박에 10여명씩 나눠 타고 세월호로 접근했고, 배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6시 반쯤에는 잠수부 4명이 추가로 투입됐고, 남성으로 보이는 시신 한 구를 옮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물살이 가장 센 시기인 사리물때여서 구조 대원들이 사고 선박에 접근하는 데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수면 위에는 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컵라면이나, 플라스틱 샴푸 통 등이 떠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내일 날이 밝는대로 다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고 해역에서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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