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나라 기자
김나라 기자
웃으며 떠났는데 싸늘한 주검으로…시신 도착하자 가족 오열
웃으며 떠났는데 싸늘한 주검으로…시신 도착하자 가족 오열
입력
2014-04-17 20:45
|
수정 2014-04-17 22:38
재생목록
◀ 앵커 ▶
신원이 확인된 학생들과 교사의 시신은 집이 있는 안산에 도착했습니다.
웃으며 떠났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아이들의 모습에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진도에서 올라온 응급차가 병원으로 들어섭니다.
잠 한숨 이루지 못한 가족들.
한걸음에 달려가 차 문을 열고,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만났습니다.
"엉엉엉엉 차웅아, 경빈아, 오천아."
수학여행을 간다며 웃으며 집을 나섰던 자녀들은, 부모의 애끓는 기도에도 온기를 잃은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유족들은 할 말을 통곡으로 토해냈습니다.
아직 정식 분향소가 마련되지 않은 게 유족들은 더 서럽습니다.
◀ 유가족 ▶
"많은 사람들이 고생해서 여기 왔다고 쳐요. 뭐할 거예요. 이건 아니잖아요. 사람 두 번 죽여요."
장례식장에 임시로 마련된 빈소에는 눈시울을 붉힌 친구들의 힘겨운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단원고 최혜정 교사의 시신도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다른 학생과 교사 시신 3구도 검안을 마치는 대로 안산 지역 병원들로 분산돼 안치될 예정입니다.
안산시와 학교 측은, 유족들의 의사를 최대한 고려해, 조속히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신원이 확인된 학생들과 교사의 시신은 집이 있는 안산에 도착했습니다.
웃으며 떠났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아이들의 모습에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진도에서 올라온 응급차가 병원으로 들어섭니다.
잠 한숨 이루지 못한 가족들.
한걸음에 달려가 차 문을 열고,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만났습니다.
"엉엉엉엉 차웅아, 경빈아, 오천아."
수학여행을 간다며 웃으며 집을 나섰던 자녀들은, 부모의 애끓는 기도에도 온기를 잃은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유족들은 할 말을 통곡으로 토해냈습니다.
아직 정식 분향소가 마련되지 않은 게 유족들은 더 서럽습니다.
◀ 유가족 ▶
"많은 사람들이 고생해서 여기 왔다고 쳐요. 뭐할 거예요. 이건 아니잖아요. 사람 두 번 죽여요."
장례식장에 임시로 마련된 빈소에는 눈시울을 붉힌 친구들의 힘겨운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단원고 최혜정 교사의 시신도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다른 학생과 교사 시신 3구도 검안을 마치는 대로 안산 지역 병원들로 분산돼 안치될 예정입니다.
안산시와 학교 측은, 유족들의 의사를 최대한 고려해, 조속히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