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정인 기자
김정인 기자
故 정차웅군, 친구에게 구명조끼 양보…종일 애도물결 이어져
故 정차웅군, 친구에게 구명조끼 양보…종일 애도물결 이어져
입력
2014-04-17 21:31
|
수정 2014-04-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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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사고로 숨진 정차웅 학생은 배가 가라앉는 공포의 순간에 친구를 도와주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부 열심히 하기'
17살 차웅이의 책상엔 평범한 고등학생의 꿈이 남아있습니다.
검도 유단자로 체육학과에 진학하는 게 꿈이었던 차웅이.
배가 침몰하는 위기의 순간에 친구에게 구명조끼를 벗어주고도, 다른 친구들을 더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 故 정차웅군 후배 ▶
"한 명이 구명조끼가 없길래 구명조끼 벗어준 것으로 (들었어요)."
어머니에게 차웅이는 '딸 같은 아들'이었습니다.
애교가 많은 막내아들.
어머니는 차마 보낼 수가 없습니다.
◀ 정윤창/故 정차웅군 아버지 ▶
"아침에 수학여행 간다고 할 때 제가 아침 일찍 나오다 보니까 인사도 못했던 게 생각나고요.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하루 종일 인터넷과 SNS에는 죽음의 순간에서도 다른 이를 위해 희생한 차웅이를 기리는 글이 가득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정차웅 학생은 배가 가라앉는 공포의 순간에 친구를 도와주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부 열심히 하기'
17살 차웅이의 책상엔 평범한 고등학생의 꿈이 남아있습니다.
검도 유단자로 체육학과에 진학하는 게 꿈이었던 차웅이.
배가 침몰하는 위기의 순간에 친구에게 구명조끼를 벗어주고도, 다른 친구들을 더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 故 정차웅군 후배 ▶
"한 명이 구명조끼가 없길래 구명조끼 벗어준 것으로 (들었어요)."
어머니에게 차웅이는 '딸 같은 아들'이었습니다.
애교가 많은 막내아들.
어머니는 차마 보낼 수가 없습니다.
◀ 정윤창/故 정차웅군 아버지 ▶
"아침에 수학여행 간다고 할 때 제가 아침 일찍 나오다 보니까 인사도 못했던 게 생각나고요.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하루 종일 인터넷과 SNS에는 죽음의 순간에서도 다른 이를 위해 희생한 차웅이를 기리는 글이 가득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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