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엄지인 기자
엄지인 기자
"제발 살아있기를" 애타는 가족들…구조 작업에 촉각
"제발 살아있기를" 애타는 가족들…구조 작업에 촉각
입력
2014-04-17 21:31
|
수정 2014-04-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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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종일 바다를 바라보며 구조작업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직접 배를 타고 현장에 나가고 휴대전화 중계기까지 보냈지만 날씨마저 나빠지면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가족들은 세월호에서 1시간 거리인 팽목항으로 몰렸습니다.
바짝 말라버린 입술.
그만큼 타들어가는 가슴.
사망자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곳곳에서 울음이 쏟아졌고, 아예 울 기운조차 잃어버린 듯 고개를 떨구기도 했습니다.
사고 해역엔 종일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안부를 확인하려는 가족들의 발걸음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직접 배를 타고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참혹한 현장은 불안감만 높였고, 일부는 끝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 실종자 가족 ▶
"조류하고 와류가 너무 세서 잠수부들이 빨려 들어간다고…한번 들어갔다가 그냥 나와가지고…"
기상 상황이 나빠져 구조 작업이 더뎌지면서 끝내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 실종자 가족(김소정 학생 어머니) ▶
"무슨 노력을 하는데요. 어제 들어갔을 때 (구조된 사람이) 한명도 없던데요. 무슨 노력을 해요."
한 때 실종자들과 연락이 닿았다, 잠수부가 생존자를 확인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가족들이 동요하기도 했지만, 아직 공식 확인된 사실은 없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가족들은 휴대전화 중계기까지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말이 없는 바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가족들, 그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또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서울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종일 바다를 바라보며 구조작업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직접 배를 타고 현장에 나가고 휴대전화 중계기까지 보냈지만 날씨마저 나빠지면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가족들은 세월호에서 1시간 거리인 팽목항으로 몰렸습니다.
바짝 말라버린 입술.
그만큼 타들어가는 가슴.
사망자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곳곳에서 울음이 쏟아졌고, 아예 울 기운조차 잃어버린 듯 고개를 떨구기도 했습니다.
사고 해역엔 종일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안부를 확인하려는 가족들의 발걸음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직접 배를 타고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참혹한 현장은 불안감만 높였고, 일부는 끝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 실종자 가족 ▶
"조류하고 와류가 너무 세서 잠수부들이 빨려 들어간다고…한번 들어갔다가 그냥 나와가지고…"
기상 상황이 나빠져 구조 작업이 더뎌지면서 끝내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 실종자 가족(김소정 학생 어머니) ▶
"무슨 노력을 하는데요. 어제 들어갔을 때 (구조된 사람이) 한명도 없던데요. 무슨 노력을 해요."
한 때 실종자들과 연락이 닿았다, 잠수부가 생존자를 확인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가족들이 동요하기도 했지만, 아직 공식 확인된 사실은 없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가족들은 휴대전화 중계기까지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말이 없는 바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가족들, 그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또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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