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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영서 특파원

日서 18년 동안 운항했던 '세월호'…"팔 때와 모습 달라"

日서 18년 동안 운항했던 '세월호'…"팔 때와 모습 달라"
입력 2014-04-17 21:32 | 수정 2014-04-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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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 세월호를 한국에 판 일본의 해운회사를 찾아가봤습니다.

    세월호처럼 20년 이상 된 배는 운항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팔 때와 지금의 배의 모습이 달라졌다고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임영서 특파원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99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나미노우에 호 진수식.

    세월호의 최초 모습입니다.

    일본의 해운회사인 마루에이페리사가 구입해 2012년까지 18년간 가고시마와 오키나와 사이 페리로 운항해오다 2년 전 한국의 청해진해운에 팔았습니다.

    마루에이 페리사 직원들 모두가 알 만큼 세월호는 유명한 배로, 팔 때와는 확실히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 마루에이페리사 직원 ▶
    "비슷하긴 하지만, 이 뒷부분이 조금 길어졌고, 앞부분도 조금 달라진 느낌이네요."

    자신들은 승객 804명에, 승무원까지 840명을 정원으로 운항해왔다며, 한국에서 개조해 정원을 921명까지 늘린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회사는 20년 이상 된 배를 운항하는 일은 거의 없으며 보통 10년에서 15년이 지나면 배를 바꾼다고 했습니다.

    ◀ 마루에이페리사 직원 ▶
    (대략 몇 년 운항하시나요? 20년 이상?)
    "그렇게 길게는 하지 않습니다. 대략 10년 조금 지나면 교체해 왔으니까요."

    일본에선 15년 안팎의 중고선박을 아시아 국가에 파는 일은 매우 흔합니다.

    세월호의 경우 너무 낡았다는 승객들의 불만이 있어 매각을 결정했다며, 기름이 새는 사고 말고 큰 충돌 등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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