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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현주 기자

역대 국내외 선박사고…무책임·부주의 대형사고 불러

역대 국내외 선박사고…무책임·부주의 대형사고 불러
입력 2014-04-17 21:32 | 수정 2014-04-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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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년 전 이탈리아에서도 해난사고가 발생하자 선장이 승객들 보다 먼저 대피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국내외 어떤 선박 사고들이 있었는지 임현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천 5백개 선실과 4개의 수영장 등을 갖춘 유럽 초대형 크루즈 콩코르디아호가 수심이 얕은 해안가로 접근하던 중 암초에 부딪혀 가라앉기 시작하자 선장은 승객보다 먼저 구명보트에 올랐습니다.

    ◀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장 ▶
    "여객선으로 돌아가서 남아있는 승객이 얼마나 되는 지 알려주세요."

    ◀ 셰티노 선장 ▶
    "다른 구명보트들이 막고 있어서 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장 ▶
    "여객선으로 돌아가세요. 명령입니다."

    선장은 끝내 돌아가지 않았고 결국 승객 32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었습니다.

    선장은 직무유기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검찰에서 종신형보다 무거운 2천 697년 형을 구형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대형 선박 침몰사고는 서해 훼리호 사고로 정원인 2백여 명보다 백 명 이상 승객을 무리하게 태우면서 구명조끼가 부족해 2백 아흔 두 명이 숨졌습니다.

    화물을 4백 톤 이상 무리하게 실은 과적에 항해 부주의 등으로 3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영호 침몰사고도 인재였습니다.

    당시 서귀포항에서 부산항으로 항해하던 선박이 높은 파도를 만나 대마도 서쪽 백 킬로미터 해상에서 전복되면서 승객 3백 38명 가운데 12명만 목숨을 건졌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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