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홍신영 기자
홍신영 기자
탑승인원조차 파악 못한 '부실한 승선 관리'…혼란 키웠다
탑승인원조차 파악 못한 '부실한 승선 관리'…혼란 키웠다
입력
2014-04-17 21:32
|
수정 2014-04-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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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침몰사고 처음에 답답했던 것은 정확한 탑승인원조차 파악되지 않았던 건데요.
오락가락한 탑승인원은 결국 사고발생 14시간 만에 CCTV로 일일이 배에 탄 사람 수를 센 뒤에야 집계됐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침몰 사고가 난 직후, 청해진 해운이 밝힌 세월호 탑승인원은 477명.
그런데 몇 시간만에 탑승인원이 당초 477명보다 15명이나 줄어든, 462명이라고 정정 발표합니다.
이 수치는 그러나 다시 13명이 늘어난 475명으로 최종 수정됐습니다.
475명이라는 최종 집계도, 해양경찰이 인천항 여객터미널 개찰구 CCTV를 일일이 확인하고 나서야 나온 것입니다.
탑승객 인원이 하루에 세 번이나 바뀐 것은, 실제로 팔린 표와 배에 탄 사람의 숫자가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김영붕/청해진해운 상무 ▶
"승선권이 회수되지 않은 사람의 명단이 추가가 된 상황입니다. 집계가 누락되어 있는 것이 발견 돼 어제 늦게 수정됐습니다."
표를 끊어놓고도 배에 타지 않은 승객도 있었지만, 자주 승선하는 단골 화물차 기사들을 표 없이 배에 태우는 선사의 오랜 관행이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 00해운 관계자 ▶
"아는 사람들하고 지인들 타면 그냥 무료로 태워주는 경우도 생기고, 관리가 소홀해서 인원 파악이 제대로 되겠냐고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신원 파악을 위해, 가장 엄격해야할 승객 관리부터 허술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침몰사고 처음에 답답했던 것은 정확한 탑승인원조차 파악되지 않았던 건데요.
오락가락한 탑승인원은 결국 사고발생 14시간 만에 CCTV로 일일이 배에 탄 사람 수를 센 뒤에야 집계됐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침몰 사고가 난 직후, 청해진 해운이 밝힌 세월호 탑승인원은 477명.
그런데 몇 시간만에 탑승인원이 당초 477명보다 15명이나 줄어든, 462명이라고 정정 발표합니다.
이 수치는 그러나 다시 13명이 늘어난 475명으로 최종 수정됐습니다.
475명이라는 최종 집계도, 해양경찰이 인천항 여객터미널 개찰구 CCTV를 일일이 확인하고 나서야 나온 것입니다.
탑승객 인원이 하루에 세 번이나 바뀐 것은, 실제로 팔린 표와 배에 탄 사람의 숫자가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김영붕/청해진해운 상무 ▶
"승선권이 회수되지 않은 사람의 명단이 추가가 된 상황입니다. 집계가 누락되어 있는 것이 발견 돼 어제 늦게 수정됐습니다."
표를 끊어놓고도 배에 타지 않은 승객도 있었지만, 자주 승선하는 단골 화물차 기사들을 표 없이 배에 태우는 선사의 오랜 관행이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 00해운 관계자 ▶
"아는 사람들하고 지인들 타면 그냥 무료로 태워주는 경우도 생기고, 관리가 소홀해서 인원 파악이 제대로 되겠냐고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신원 파악을 위해, 가장 엄격해야할 승객 관리부터 허술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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