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구경근 기자

대형 구조함, 세월호에 접근 어려워…장비 투입 난항

대형 구조함, 세월호에 접근 어려워…장비 투입 난항
입력 2014-04-18 20:50 | 수정 2014-04-18 22:42
재생목록
    ◀ 앵커 ▶

    사고 해역 외곽에서는 첨단장비를 갖춘 우리 군 함정이 구조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기상상황 때문에 본격적인 장비 투입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침몰한 세월호 반경 1km 해역에는 청해진함과 평택함, 다도해함 같은 구조함을 비롯해 26척의 해군 함정이 배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청해진함과 평택함은 세월호 근처까지 접근할 수는 없습니다.

    높은 파도가 선체에 부딪혀 발생하는 소용돌이가 구조작업에 방해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고속 단정으로 해난구조대와 유디티 대원들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해진함은 수심 500m에서 한 번에 16명을 구조할 수 있는 심해구조잠수정도 있지만 기상과 물속 시야가 너무 나빠 투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얕은 10여m에도 지금 물살 때문에 여건이 맞지 않아서 수중 수색하는데 수중 구조활동 하는데 제한이 되고 있습니다."

    청해진함과 평택함에는 잠수를 한 잠수부의 체내에서 질소를 빼주는 감압장비를 갖추고 있어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지휘 본부가 꾸려진 독도함은 수색과 인양 작전을 벌이면서 해경을 지원하고 있고, 전투함인 대조영함과 서울함 등 함정 20여 척은 실종자 수색과 수송을 돕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밤에도 SSU와 UDT 등 잠수 전문 대원 4백여 명을 교대로 투입하면서 공군 수송기의 조명탄과 조명기를 이용해 야간 구조작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