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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윤미 기자

수색 적기 '내일 오전'까지…내일 오후부터 기상악화

수색 적기 '내일 오전'까지…내일 오후부터 기상악화
입력 2014-04-18 20:50 | 수정 2014-04-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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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고 해역 선상에서 엄지인 기자였습니다.

    그런데 내일 오후부터 다시 기상상황이 악화되면서 수색에 어려움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선내 진입이 가능했던 건 날씨의 도움이 컸습니다.

    초속 15m의 돌풍과 사람 키만 한 1.7m의 파도가 일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바람이 잠잠하고 물결도 낮아져 오래 바다에 떠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부턴 해상날씨가 다시 사나워집니다.

    중국 상하이 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오후 바람이 초속 12m까지 강해지겠고, 파도도 오전부터 2배 높은 2m까지 치솟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2.5m로 더 거칠어집니다.

    따라서 수색이 수월한 시간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이 가운데 조류도 잠잠해지는 정조 시간을 골라야 합니다.

    물속에선 조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에, 유속이 초속 2m로 오를 때에 비해 초속 0.5m 이하인 정조시기엔 물의 미는 힘이 1/16로 줄어듭니다.

    ◀ 조양기/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물의 힘이) 유속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유속이 커지면 항력이 급격하게 커집니다. 몸의 움직임을 굉장히 제한하죠."

    모든 걸 고려할 때 밤사이 수색 적기는 오늘 밤 10시 반과 새벽 5시 40분·오전 11시 13분을 전후한 2시간씩 최대 6시간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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