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서유정 기자
서유정 기자
"2학년 7반 00야 얼른 오너라"…침몰 사흘째, 시간이 없다
"2학년 7반 00야 얼른 오너라"…침몰 사흘째, 시간이 없다
입력
2014-04-18 20:50
|
수정 2014-04-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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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디기만 한 수색과 구조활동에 실종자 가족은 물론 온국민이 안타까운 마음인데요.
생존자들이 버틸 수 있는 생존 가능시간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가 침몰한지 사흘째.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에 아버지는 목이 메입니다.
"제 아들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2학년 7반 00야 얼른 오너라!"
오늘 오전부터 선박 내부에 가까스로 공기 주입이 시작됐지만 아직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선박 내부에 공기가 갇혀 있는 부분, 이른바 '에어포켓'에 모여 있다면 추가적인 공기 주입이 생명을 이어줄 유일한 끈이 될 수 있습니다.
공기 주입으로 생존자들에게 부족한 산소가 공급돼 에어포켓 공간이 늘어나게 되고 침몰한 선체도 일부 들어 올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선박 내부에 8세제곱미터 크기의 에어포켓이 형성돼 있을 경우 한 사람이 최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72시간.
에어포켓이 이보다 3배 이상 크고 10명이 살아 있다면 생존 시간은 6시간 이상 길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체온이 떨어질 경우 의식이 희미해지고 호흡이 빨라져 산소가 급격히 줄어들 우려도 있습니다.
생존 가능 시간인 72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12시간 남짓.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발 빠른 구조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더디기만 한 수색과 구조활동에 실종자 가족은 물론 온국민이 안타까운 마음인데요.
생존자들이 버틸 수 있는 생존 가능시간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가 침몰한지 사흘째.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에 아버지는 목이 메입니다.
"제 아들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2학년 7반 00야 얼른 오너라!"
오늘 오전부터 선박 내부에 가까스로 공기 주입이 시작됐지만 아직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선박 내부에 공기가 갇혀 있는 부분, 이른바 '에어포켓'에 모여 있다면 추가적인 공기 주입이 생명을 이어줄 유일한 끈이 될 수 있습니다.
공기 주입으로 생존자들에게 부족한 산소가 공급돼 에어포켓 공간이 늘어나게 되고 침몰한 선체도 일부 들어 올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선박 내부에 8세제곱미터 크기의 에어포켓이 형성돼 있을 경우 한 사람이 최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72시간.
에어포켓이 이보다 3배 이상 크고 10명이 살아 있다면 생존 시간은 6시간 이상 길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체온이 떨어질 경우 의식이 희미해지고 호흡이 빨라져 산소가 급격히 줄어들 우려도 있습니다.
생존 가능 시간인 72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12시간 남짓.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발 빠른 구조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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