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남형석 기자
남형석 기자
구조됐던 안산 단원고 교감, 숨진 채 발견
구조됐던 안산 단원고 교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04-18 20:50
|
수정 2014-04-1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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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진도 팽목항입니다.
오늘 또 다른 안타까운 소식 먼저 전해 드립니다.
세월호의 학생들과 함께 탔다가 구조됐던 안산 단원고의 교감이 목을 매 숨졌습니다.
남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4시쯤, 안산 단원고의 교감 52살 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강 씨가 목을 맨 것을 발견했습니다.
강씨는 수학여행의 인솔 단장으로 세월호에 탔다가, 사고 당일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뒤에는 줄곧 실종자 가족과 함께 체육관에 머물렀고, 어제 오후에는 5시간 동안 경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 이성훈/진도경찰서 수사과장 ▶
"다른 동료 교사가 어젯밤 9시 넘어서 안 보이기에 걱정이 돼가지고 새벽 1시 넘어서 (경찰에)전화를 한 거예요."
(유서는 발견됐나요?)
"지금까지 발견이 안됐습니다."
동료 교사들은 강씨가 학생들을 제대로 인솔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해왔다고 말했습니다.
◀ 김 모 교장/단원고 ▶
"완전히 정신이 나가있더라고요. 절대 그런 생각하면 안된다. 이왕 살았으니까, 그렇게 말했는데도...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실종자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잇따라 발견되면서 충격에 빠진 단원고 학생들은 교감선생님의 비보에 또 한 차례 오열했습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진도 팽목항입니다.
오늘 또 다른 안타까운 소식 먼저 전해 드립니다.
세월호의 학생들과 함께 탔다가 구조됐던 안산 단원고의 교감이 목을 매 숨졌습니다.
남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4시쯤, 안산 단원고의 교감 52살 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강 씨가 목을 맨 것을 발견했습니다.
강씨는 수학여행의 인솔 단장으로 세월호에 탔다가, 사고 당일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뒤에는 줄곧 실종자 가족과 함께 체육관에 머물렀고, 어제 오후에는 5시간 동안 경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 이성훈/진도경찰서 수사과장 ▶
"다른 동료 교사가 어젯밤 9시 넘어서 안 보이기에 걱정이 돼가지고 새벽 1시 넘어서 (경찰에)전화를 한 거예요."
(유서는 발견됐나요?)
"지금까지 발견이 안됐습니다."
동료 교사들은 강씨가 학생들을 제대로 인솔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해왔다고 말했습니다.
◀ 김 모 교장/단원고 ▶
"완전히 정신이 나가있더라고요. 절대 그런 생각하면 안된다. 이왕 살았으니까, 그렇게 말했는데도...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실종자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잇따라 발견되면서 충격에 빠진 단원고 학생들은 교감선생님의 비보에 또 한 차례 오열했습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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