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공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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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대표 "죽을죄 지었다"…여객선 직원 가족은 '분통'
청해진해운 대표 "죽을죄 지었다"…여객선 직원 가족은 '분통'
입력
2014-04-18 21:25
|
수정 2014-04-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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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대표는 죽을 죄를 지었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은 사고 대처가 미흡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공보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해진 해운 김한식 대표가 사고 발생 36시간 만에 나타나 "유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 김한식/청해진 해운 대표 ▶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청해진해운 임직원들이 정말로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울먹이며 거듭 머리를 숙인 김 대표는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2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선사측은 "김 대표가 사고 직후 진도로 내려가다가 쓰러져 치료를 받느라, 사과가 늦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여객선 직원 가족은 사고 이후 회사에서 한번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안소현/양대홍 세월호 사무장 부인 ▶
"(회사에서)연락은 한 마디도 못 받았습니다. 사무실에 전화를 해도 안 받았어요."
사고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청해진 해운은 '인력이 부족하고 문의 전화가 많아서'라고 해명했습니다.
◀ 청해진 해운 직원 ▶
"인력이 얼마 안 되고, 백령항로 이런데는 문의전화가 엄청 옵니다."
사고 이후, 청해진 해운은 인천에서 제주를 오가는 또 다른 여객선 오하마나호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사고에도 불구하고, 인천과 백령도, 여수와 거문도 항로를 다니는 여객선 두 척은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대표는 죽을 죄를 지었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은 사고 대처가 미흡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공보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해진 해운 김한식 대표가 사고 발생 36시간 만에 나타나 "유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 김한식/청해진 해운 대표 ▶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청해진해운 임직원들이 정말로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울먹이며 거듭 머리를 숙인 김 대표는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2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선사측은 "김 대표가 사고 직후 진도로 내려가다가 쓰러져 치료를 받느라, 사과가 늦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여객선 직원 가족은 사고 이후 회사에서 한번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안소현/양대홍 세월호 사무장 부인 ▶
"(회사에서)연락은 한 마디도 못 받았습니다. 사무실에 전화를 해도 안 받았어요."
사고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청해진 해운은 '인력이 부족하고 문의 전화가 많아서'라고 해명했습니다.
◀ 청해진 해운 직원 ▶
"인력이 얼마 안 되고, 백령항로 이런데는 문의전화가 엄청 옵니다."
사고 이후, 청해진 해운은 인천에서 제주를 오가는 또 다른 여객선 오하마나호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사고에도 불구하고, 인천과 백령도, 여수와 거문도 항로를 다니는 여객선 두 척은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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