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종환 기자
전종환 기자
학생 대부분, 탈출 어려운 4층에…구조율 23.1%
학생 대부분, 탈출 어려운 4층에…구조율 23.1%
입력
2014-04-18 21:25
|
수정 2014-04-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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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사건으로 특히 단원고 학생들의 피해가 컸던 것은 학생들 대부분이 탈출이 어려운 4층에 머물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단원고 학생 325명은 대부분 여객선 4층에 머물렀습니다.
세월호 4층은 6명을 수용하는 2등실과 270여 명이 함께 쓰는 3등실로 이뤄졌는데, 학생들은 대부분 3등실을 함께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출입문의 위치.
출입문이 방바닥에 있었고, 침몰 사고 발생 당시 여객선이 왼쪽으로 급격히 기울어 문이 천장을 향하게 돼 탈출이 어려워진 겁니다.
◀ 생존자 ▶
"확 기울어서 짐들 다 쏟아지고 그랬어요."
반면 꼭대기 층인 5층은 객실마다 출입문이 별도로 있었고, 3층은 갑판 통로와 연결돼 있어 비교적 탈출이 쉬웠습니다.
게다가 침몰 당시 '선실에 대기하라'는 방송이 나오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 생존자 ▶
"그런 말을 해줬으면 출구로 나가서 바다로 뛰어 내렸을텐데..."
실제로 단원고 학생들의 구조율은 23.1%로 평균 구조율 37.6%보다 낮았습니다.
해경 등 구조대는 단원고 학생들 대부분이 전복된 배 안에 그대로 갇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격벽이 설치된 밀폐 공간에 머물고 있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특히 단원고 학생들의 피해가 컸던 것은 학생들 대부분이 탈출이 어려운 4층에 머물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단원고 학생 325명은 대부분 여객선 4층에 머물렀습니다.
세월호 4층은 6명을 수용하는 2등실과 270여 명이 함께 쓰는 3등실로 이뤄졌는데, 학생들은 대부분 3등실을 함께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출입문의 위치.
출입문이 방바닥에 있었고, 침몰 사고 발생 당시 여객선이 왼쪽으로 급격히 기울어 문이 천장을 향하게 돼 탈출이 어려워진 겁니다.
◀ 생존자 ▶
"확 기울어서 짐들 다 쏟아지고 그랬어요."
반면 꼭대기 층인 5층은 객실마다 출입문이 별도로 있었고, 3층은 갑판 통로와 연결돼 있어 비교적 탈출이 쉬웠습니다.
게다가 침몰 당시 '선실에 대기하라'는 방송이 나오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 생존자 ▶
"그런 말을 해줬으면 출구로 나가서 바다로 뛰어 내렸을텐데..."
실제로 단원고 학생들의 구조율은 23.1%로 평균 구조율 37.6%보다 낮았습니다.
해경 등 구조대는 단원고 학생들 대부분이 전복된 배 안에 그대로 갇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격벽이 설치된 밀폐 공간에 머물고 있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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