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준희 기자
정준희 기자
조타실엔 누가 있었나?…3등 항해사가 변침 지시
조타실엔 누가 있었나?…3등 항해사가 변침 지시
입력
2014-04-18 21:25
|
수정 2014-04-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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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입니다.
사고 원인이 급속한 변침, 즉 여객선의 방향 선회로 추정되면서 당시 조타지휘를 누가 했느냐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침몰 당시 선장은 조타현장에 없었고 3등 항해사가 방향을 바꾸라는 지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가 났을 때 세월호는 제주도로 향하기 위해 병풍도를 끼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던 중이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당시 3등 항해사 박모씨가 조타수에게 변침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억 수사팀장/검경 합동수사본부 ▶
"그 당시에 3등 항해사가 "몇 도에서 몇 도로 틀어라"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조타실엔 3등 항해사와 조타수 두 사람 뿐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본부는 선장이 3등 항해사에게 조타 지휘를 맡겨놓은 상황이었다면서,선장이 변침 당시엔 조타실 안에 없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침몰이 일어나는 시점에서는 (선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지 않을까.."
해양수산부의 항적도에 따르면 3등 항해사의 변침 지시 뒤, 제주를 향하던 세월호는 갑자기 항로를 남서쪽으로 거의 90도를 꺾었습니다.
그 직후 자동항법장치에 이상 징후가 감지됩니다.
그러더니 세월호는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트는 등 급격하게 지그재그 운행하면서 배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 세월호 선원 ▶
(진도 앞바다까지 가면서 전혀 이상한 점 없었어요?)
"항해할 때는 배가 밸런스를 잃고 갑자기 넘어갔다니까..."
선장 이 모씨는 배가 기울기 시작한 이후에야 조타실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해진 상태였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서울입니다.
사고 원인이 급속한 변침, 즉 여객선의 방향 선회로 추정되면서 당시 조타지휘를 누가 했느냐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침몰 당시 선장은 조타현장에 없었고 3등 항해사가 방향을 바꾸라는 지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가 났을 때 세월호는 제주도로 향하기 위해 병풍도를 끼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던 중이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당시 3등 항해사 박모씨가 조타수에게 변침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억 수사팀장/검경 합동수사본부 ▶
"그 당시에 3등 항해사가 "몇 도에서 몇 도로 틀어라"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조타실엔 3등 항해사와 조타수 두 사람 뿐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본부는 선장이 3등 항해사에게 조타 지휘를 맡겨놓은 상황이었다면서,선장이 변침 당시엔 조타실 안에 없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침몰이 일어나는 시점에서는 (선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지 않을까.."
해양수산부의 항적도에 따르면 3등 항해사의 변침 지시 뒤, 제주를 향하던 세월호는 갑자기 항로를 남서쪽으로 거의 90도를 꺾었습니다.
그 직후 자동항법장치에 이상 징후가 감지됩니다.
그러더니 세월호는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트는 등 급격하게 지그재그 운행하면서 배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 세월호 선원 ▶
(진도 앞바다까지 가면서 전혀 이상한 점 없었어요?)
"항해할 때는 배가 밸런스를 잃고 갑자기 넘어갔다니까..."
선장 이 모씨는 배가 기울기 시작한 이후에야 조타실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해진 상태였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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