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손령 기자

생존 학생들, 우울증·스트레스 호소…심리 치료 시작

생존 학생들, 우울증·스트레스 호소…심리 치료 시작
입력 2014-04-18 21:25 | 수정 2014-04-18 22:30
재생목록
    ◀ 앵커 ▶

    구조된 학생들은 현재 고대안산병원에서 입원치료중입니다.

    대부분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어서 심리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손령 기자, 전해 주시죠.

    ◀ 기 자 ▶

    네, 밤이 깊어가고 있지만 의료진들은 지금도 학생들의 심리 치료를 진행중입니다.

    지금 이곳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 70여 명이 입원해 있는 상태인데요.

    ◀ 리포트 ▶

    의료진은 구조된 학생들의 심리 상태가 첫 날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학생들은 여전히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한창수 정신건강의학과/고려대 안산병원 ▶
    "우울증상이나 스트레스 증상들은 실제 본인의 겉모습보다 높게 나타나 있는 학생들이 50% 이상 있고요."

    의료진은 신경정신의학회와 보건복지부와 함께 입원하지 않은 학생과 가족들의 정신 건강도 챙겨나갈 예정입니다.

    이 곳 병원의 장례식장에는 단원고 학생 6명의 빈소도 마련돼 있는데요, 추가로 발견된 시신들이 계속 도착하고 있지만 공간이 부족해 인근 다른 병원과 장례식장에 나눠서 안치하고 있습니다.

    숨진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분향소에는 친구들과 제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안산 제일 장례식장에서 단원고등학교 최 모 선생님의 첫 발인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