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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광하 기자

"제발 무사히 돌아오길"‥자원봉사자 발길 이어져

"제발 무사히 돌아오길"‥자원봉사자 발길 이어져
입력 2014-04-18 21:25 | 수정 2014-04-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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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곳 팽목항도 그렇습니다마는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현장마다 자원봉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물과 음식을 나눠주면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시신이 도착할 때마다 오열이 쏟아지는 항구.

    슬픔을 가누기 어려윤 가족들 곁을 지키고 있는 건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다시피 하는 이들 가족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물 한 모금이라도 건네고 싶은 마음입니다.

    ◀ 하혜정/대한적십자회 진도 임회봉사회 ▶
    "저분들을 생각하면 우리하고 똑같습니다. 저분들과 우리와 똑같은 자식들이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부터 현장을 찾아온 자원봉사자는 82개 단체, 1천 5백50여 명,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직접 물과 음식을 마련하고, 구호 물품도 챙겨주며 아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 강현철/자원봉사자 ▶
    "사고 당하신 분들이 같이 함께 있는 게 어느 정도 위로가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도울 수 있는 건 거기까지, 아픔을 지켜보는 자원봉사자들 역시 안타까움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 엄미화/현대삼호중공업 주부대학 ▶
    "어쨌든 저희들의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하러 나왔습니다..."

    벌써 사고 사흘째,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이 무사 생환으로 이어지길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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