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정인 기자
김정인 기자
안타까운 사연들…"50년지기 친구야! 눈에 선한데..."
안타까운 사연들…"50년지기 친구야! 눈에 선한데..."
입력
2014-04-18 21:25
|
수정 2014-04-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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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타까운 사연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세월호에는 한 초등학교 동창생 17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환갑여행을 떠났던 이들 가운데 1명은 오늘 숨진 채 발견됐고 11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큰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남달리 느껴진 환갑.
백평권씨는 50년지기 초등학교 친구들과 제주도로 단체 환갑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선상에서 사고 순간 아들에게 전화를 걸고는, 지금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 이화선/故 백평권씨 아내 ▶
"지금 나 (구조)기다리고 있는 중이야 그랬는데.우리 아저씨 없으면 나 아무것도 못하는데"
물이 차오르던 순간, 친구가 다가오려하자, 백씨는 위험하니 오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 이모씨/故 백평권씨 동창 ▶
"(친구에게) 가려고 보니까 갈수가 없어요. 올라가는 통로가 없으니까 내가 있는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석달에 한번씩 모여 각별한 우정을 나눈 평생 친구들.
바로 내일, 아들의 결혼식을 앞둔 동창을 포함해, 11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만 빨리 (구조)했으면..."
세월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김모씨.
같은 배에서 만난 정 모 승무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그는 연인과 함께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안타까운 사연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세월호에는 한 초등학교 동창생 17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환갑여행을 떠났던 이들 가운데 1명은 오늘 숨진 채 발견됐고 11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큰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남달리 느껴진 환갑.
백평권씨는 50년지기 초등학교 친구들과 제주도로 단체 환갑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선상에서 사고 순간 아들에게 전화를 걸고는, 지금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 이화선/故 백평권씨 아내 ▶
"지금 나 (구조)기다리고 있는 중이야 그랬는데.우리 아저씨 없으면 나 아무것도 못하는데"
물이 차오르던 순간, 친구가 다가오려하자, 백씨는 위험하니 오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 이모씨/故 백평권씨 동창 ▶
"(친구에게) 가려고 보니까 갈수가 없어요. 올라가는 통로가 없으니까 내가 있는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석달에 한번씩 모여 각별한 우정을 나눈 평생 친구들.
바로 내일, 아들의 결혼식을 앞둔 동창을 포함해, 11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만 빨리 (구조)했으면..."
세월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김모씨.
같은 배에서 만난 정 모 승무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그는 연인과 함께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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