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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세월호 "부력 키워라"…리프트백 설치

가라앉는 세월호 "부력 키워라"…리프트백 설치
입력 2014-04-18 22:01 | 수정 2014-04-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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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뱃머리가 오늘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제 물 아래로 완전히 가라앉게 되면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해군은 침몰한 세월호 완전히 바닥으로 가라앉지 않도록 대형 공기주머니를 설치했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뱃머리마저 수면에 잠긴 세월호.

    그 자리에는 갈색의 커다란 공기주머니, 리프트 백, 두 개가 수면 위에 떠있습니다.

    세월호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도록 리프트 백을 매달아, 뜨는 힘..부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배가 가라앉을 경우 생존해 있을 지 모를 실종자 구조와 탐색은 더 어려워 집니다.

    리프트 백은 대형 수송함 독도함이 싣고와서 청해진함으로 옮겼고, 다시 잠수사들이 끌고가 배에 묶은 뒤 바람을 넣어 설치했습니다.

    ◀ 임명수/해군 중령 ▶
    "특수 재질로 돼 있습니다. 고무 같은. 거기에다 공기를 집어넣는 것입니다."

    2010년 피격된 1200톤급 천안함을 인양할 때는 리프트 백이 선체를 띄우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6천8백톤인 세월호의 경우 리프트백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역부족입니다.

    이 때문에 리프트 백은 크레인 인양작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더 이상의 침몰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 임명수/해군 중령 ▶
    "(리프트 백) 25개 하더라도 띄울 수 있는 수준은 안 됩니다. (물에 잠긴 세월호가) 1만 톤 가까이 되는데 최소한의 부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군은 35톤급 리프트 백을 25개를 현장에 보급해 설치중이며 모두 띄울경우 885톤의 부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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