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손병산 기자
손병산 기자
선체 진입 성공했지만…줄 끊겨 14분 만에 철수
선체 진입 성공했지만…줄 끊겨 14분 만에 철수
입력
2014-04-18 22:01
|
수정 2014-04-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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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해역에서는 해경과 해군 그리고 민간잠수부 600여 명이 하루 종일 선체 진입에 노력했습니다.
오후에 드디어 배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확인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3시 26분, 세월호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민간 잠수사 2명이 바닷물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12분 뒤인 오후 3시 38분, 사고 발생 54시간여 만에 잠수요원들은 화물칸 출입문을 열고 세월호 2층에 진입했습니다.
20여분 전 화물칸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진입에 실패했지만,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성공한 겁니다.
하지만 화물칸 안쪽이 너무 탁해서 시야가 흐려 잠수부들은 진입한 곳이 2층의 어느 지점이고, 실종자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식당과 얼마나 떨어졌는지는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또 잠수요원들은 목재에 가로 막혀 옆 창문을 깼지만, 가장 중요한 생명줄이 끊어지면서 진입 14분 만에 철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목포해경 관계자 ▶
"무슨 일이 있었을 때, 만약 산소가 모자른다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전혀 우리가 손 쓸 수 없잖아요"
해경은 침몰한 세월호에 처음으로 진입은 했지만 결국 생존자와 시신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오늘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해역에서는 해경과 해군 그리고 민간잠수부 600여 명이 하루 종일 선체 진입에 노력했습니다.
오후에 드디어 배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확인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3시 26분, 세월호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민간 잠수사 2명이 바닷물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12분 뒤인 오후 3시 38분, 사고 발생 54시간여 만에 잠수요원들은 화물칸 출입문을 열고 세월호 2층에 진입했습니다.
20여분 전 화물칸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진입에 실패했지만,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성공한 겁니다.
하지만 화물칸 안쪽이 너무 탁해서 시야가 흐려 잠수부들은 진입한 곳이 2층의 어느 지점이고, 실종자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식당과 얼마나 떨어졌는지는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또 잠수요원들은 목재에 가로 막혀 옆 창문을 깼지만, 가장 중요한 생명줄이 끊어지면서 진입 14분 만에 철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목포해경 관계자 ▶
"무슨 일이 있었을 때, 만약 산소가 모자른다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전혀 우리가 손 쓸 수 없잖아요"
해경은 침몰한 세월호에 처음으로 진입은 했지만 결국 생존자와 시신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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