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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여객선사 직격탄…"배 두렵다" 취소 속출

국내 최대 여객선사 직격탄…"배 두렵다" 취소 속출
입력 2014-04-18 22:01 | 수정 2014-04-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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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800톤급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제주행 대형 여객선 이용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일정과 행사들도 잇따라 취소·연기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목포에서 제주를 오가는 크루즈형 여객선입니다.

    승객 2천여 명과 차량 5백 대를 실을 수 있는 2만 5천톤 급의 국내 최대 여객선입니다.

    오는 7월까지 이어질 성수기가 시작됐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하루 많게는 천명 이상이 줄줄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6천 8백톤급 세월호가 침몰되면서 여행객들이 대형여객선 이용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 이혁영/씨월드고속훼리 대표 ▶
    "예약취소들이 많이 들어와요. 불안해서 그런데 선박은 전혀 그런 관계가 없습니다. 운항 부주의라든가 그런 거로 생기는 건데…"

    목포와 완도 등 제주를 잇는 전국 8개 노선도 마찬가지.

    수학여행 등 단체 관광은 물론 일반 여행객까지 기피하면서 선사별로 평소보다 20% 정도 승객이 줄었습니다.

    흑산도와 울릉도 등 쾌속선이나 일반 여객선을 타고 가는 섬 뱃길은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 정수월 ▶
    "못 탈거 같아요 이제는 무서워서."

    2백명이 넘는 승객들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취소되고, 전남 도민체전이 한달 여 뒤로 미뤄지는 등 전국적으로 각종 행사들도 잇따라 취소, 연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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