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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수색 현장…"기름띠 8km까지 뻗었다"

하늘에서 본 수색 현장…"기름띠 8km까지 뻗었다"
입력 2014-04-19 20:37 | 수정 2014-04-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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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사고현장은 하루 종일 높은 파도, 또 거센 바람과 싸워야 했습니다.

    해상에는 육안으로도 관찰될 만큼의 검은 기름띠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헬기를 타고 사고해역을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어제만 해도 상공에서도 뱃머리 일부가 보였던 세월호, 오늘은 부표만이 그 위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침몰 지점에서부터 시작된 검은 기름띠는 약 8킬로미터 가량 길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동원된 방제선도 보입니다.

    군과 해경에서 출동한 군함과 고속정 수십 척은 오늘도 사고 해역을 둘러싸다시피 했습니다.

    잠수부들은 객실로 들어가 실종자들을 수색할 수 있게 조류가 잔잔해지길 기다리고, 세월호를 인양할 거대한 크레인 넉 대는 주변에서 이틀째 대기 중입니다.

    사고 해역에서 20km 떨어진 팽목항.

    길게 늘어선 천막 아래엔 실종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이 모여있고,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를 임시 숙소도 마련돼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와 취재진까지 몰리면서 항구는 오늘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기다렸던 생존자의 소식은 오늘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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