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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동혁 기자

뱃머리, 수면에서 10m 더 내려갔다…'에어포켓' 줄어드나

뱃머리, 수면에서 10m 더 내려갔다…'에어포켓' 줄어드나
입력 2014-04-19 20:37 | 수정 2014-04-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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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세월호가 수면 아래로 모습을 감췄는데요.

    오늘은 더 가라앉아서 뱃머리가 수면 아래 10m 부근에 머무르고 있다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침몰 지점에는 여전히 공기주머니 2개만 보입니다.

    물속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뱃머리는 어제보다 더 낮아져 수면 아래 10m 부근까지 가라앉았고, 균형을 일부 잃으면서 선체의 오른쪽이 하늘을 바라보는 형태로 기울어졌을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걱정되는 건 선체 내부입니다.

    배 안으로 물이 더 들어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 에어포켓이 줄어들었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배가 가라앉았다는 게 선체의 틈새로 공기가 빠져나가고 있어 세월호가 부력을 잃은 증거라는 얘기인데 일부 전문가는 기름이 빠져나가며 물이 들어갔거나 빠른 조류 때문에 단순히 기울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한순흥 교수/KAIST 해양시스템공학 ▶
    "기름 있는 데에 물이 들어가면서 기름이 새기 시작한 거고, 기름보다 물이 무겁거든요."

    국립해양조사원은 세월호의 정확한 수중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오후 수중정밀촬영을 진행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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