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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고은상 기자

4층 객실에서 시신 발견…3개 지점으로 나눠 수색

4층 객실에서 시신 발견…3개 지점으로 나눠 수색
입력 2014-04-19 20:37 | 수정 2014-04-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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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신이 목격된 곳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객실입니다.

    잠수부들이 어떻게 시신을 발견한 건지 고은상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수색이 집중되는 곳은 배의 3층과 4층.

    객실이 몰려 있어 배를 빠져 나오지 못한 학생들이 대거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미로 같은 복도 중간중간에 수색 표식을 남기며 조금씩 전진하던 민간 잠수부들이 배의 3층과 4층의 계단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내부 진입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산소통의 산소량이 한계 상황이라고 판단해 선체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몸을 돌려 왔던 길을 돌아가던 중 선체 외부에서 4층 객실 창문을 들여다봤습니다.

    부유물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 객실 창문에 눈을 가까이 가져갔고 그제서야 붉은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 3구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세월호 내 실종자의 생사 여부가 처음으로 확인된 순간이었습니다.

    ◀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
    "새벽에 시신 3구가 확인된 선체 중간지점을 중심으로 선체진입작전을 전개할 것입니다."

    해경은 민간 잠수부의 첫 내부 시신 확인 방식을 바탕으로 잠수 루트를 3개 지점으로 나눠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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