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영훈 기자
박영훈 기자
구속된 3등 항해사, 유속 빠른 맹골 수로에서 첫 조타 지휘
구속된 3등 항해사, 유속 빠른 맹골 수로에서 첫 조타 지휘
입력
2014-04-19 20:37
|
수정 2014-04-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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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 구속된 20대 3등 항해사는 사고가 난 '맹골수로'에서 처음으로 조타지휘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맹골수로는 우리나라에서 물살이 두번째로 빠른 곳입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사고 당시 당직 근무자로 조타실 지휘를 맡은 선원은 3등 항해사 26살 박모 씨.
대학 졸업 뒤 1년 10개월의 항해 경력을 가졌지만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으로 자리를 옮긴 건 불과 반년쯤 전입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조사결과 구속된 3등 항해사 박씨는 인천-제주 항로를 반년 전부터 운항했으나 맹골수로의 조타지휘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개로 출항이 2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4시간 단위 근무 순서상, 항로를 변경하는 변침점인 맹골수로의 조타 지휘를 맡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씨와 함께 근무하며 사고 당시 조타기를 잡았다가 구속된 조타수 55살 조모씨도 30년의 선원 경력이 있지만 세월호 항로를 맡은 건 역시 반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 오 모 씨/세월호 구조 선원 ▶
"(조타수의) 경력은 상당히 많은 줄 알고. 30년 이상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해운회사로 온 지는?)
"몇 개월 안 됐죠. 4-5개월쯤."
선원법상 맹골수로처럼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수로를 지날때는 선장이 직접 나서야하지만 침몰 당시 조타실에 선장은 없었습니다.
경력이 짧은 3등 항해사와 베테랑 조타수를 2인 1조 근무조로 묶고, 3등 항해사 근무 때 선장이 자리를 지켜주는 대형 여객선의 관행적인 근무 방식과도 달랐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이번에 구속된 20대 3등 항해사는 사고가 난 '맹골수로'에서 처음으로 조타지휘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맹골수로는 우리나라에서 물살이 두번째로 빠른 곳입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사고 당시 당직 근무자로 조타실 지휘를 맡은 선원은 3등 항해사 26살 박모 씨.
대학 졸업 뒤 1년 10개월의 항해 경력을 가졌지만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으로 자리를 옮긴 건 불과 반년쯤 전입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조사결과 구속된 3등 항해사 박씨는 인천-제주 항로를 반년 전부터 운항했으나 맹골수로의 조타지휘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개로 출항이 2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4시간 단위 근무 순서상, 항로를 변경하는 변침점인 맹골수로의 조타 지휘를 맡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씨와 함께 근무하며 사고 당시 조타기를 잡았다가 구속된 조타수 55살 조모씨도 30년의 선원 경력이 있지만 세월호 항로를 맡은 건 역시 반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 오 모 씨/세월호 구조 선원 ▶
"(조타수의) 경력은 상당히 많은 줄 알고. 30년 이상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해운회사로 온 지는?)
"몇 개월 안 됐죠. 4-5개월쯤."
선원법상 맹골수로처럼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수로를 지날때는 선장이 직접 나서야하지만 침몰 당시 조타실에 선장은 없었습니다.
경력이 짧은 3등 항해사와 베테랑 조타수를 2인 1조 근무조로 묶고, 3등 항해사 근무 때 선장이 자리를 지켜주는 대형 여객선의 관행적인 근무 방식과도 달랐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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