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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잡이배 투입' 가족 아이디어…머리 맞대고 방안 강구

'오징어잡이배 투입' 가족 아이디어…머리 맞대고 방안 강구
입력 2014-04-19 22:19 | 수정 2014-04-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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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채낚기 어선 투입은 실종자 가족들이 건의한 아이디어였습니다.

    한시가 절실한 실종자 가족들은 이 밖에도 구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센 파도와 사투를 벌인 50여명의 민간잠수대원들이 진도 팽목항으로 돌아왔습니다.

    ◀ 권준식/민간 잠수대원 ▶
    "시계가 안 좋습니다. 굉장히 안 좋습니다. 지금 파도가 조금 낮아지면 제가 다시 투입할 거니깐..."

    세월호 침몰해역과 이 곳 팽목항은 배로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이지만 잠수대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재잠수를 준비할 곳이 마땅치않아 출발지인 이곳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 때문에 1분 1초가 아까운 실종자 가족들은 잠수대원들이 재잠수를 준비할 수 있는 '바다 위 거점' 시설을 줄곧 요구해왔습니다.

    이런 요구를 받아들여 해경은 오늘 부산의 한 업체에서 '잭업바지선'을 빌려 출발시켰습니다.

    잭업바지선은 바다 밑에 4개의 긴 파일을 박고 수면 위에 평평한 판을 얹은 시설로 잠수요원들이 거점으로 삼으면 이동시간은 줄이고 휴식시간은 늘릴 수 있습니다.

    ◀ 실종자 가족 ▶
    "사건이 터지고 난 다음에 수습책을 마련하려고 해요. (조기 투입결정이) 왜 바지선이 안 됐는 지 왜 채낚기선이 안 됐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용욱/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 ▶
    "그 배가 또 준비해서 출발하는 그런 그 물리적인 그런 시간, 그런 것 때문에 시간이 좀 치체된 부분이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가족들이 낸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며 실현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생존자 구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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