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채낚기 어선 야간수색 투입…사고 해역 밝힌다

◀ 앵커 ▶

야간 수색 작업에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처음으로 투입됩니다.

집어등을 활용해 어두운 밤바다를 밝힐 계획입니다.

김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간 수색 활동에는 군과 해경의 조명탄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빛을 비추는 시간이 길어야 5분 정도 라는 게 단점입니다.

작업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밤 바다를 대낮처럼 환하게 밝히고 조업에 한창인 채낚기 어선.

오징어나 갈치 잡기에 사용되는 집어등이 있어 몇 시간이고 작업이 가능합니다.

세월호 수색 작업에 바로 이 채낚기 어선이 처음으로 투입됩니다.

집어등이 달린 채낚기 어선을 활용하면 장시간 수면 바로 위까지 빛을 비출 수 있어 효율적인 수색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해경은 진도군청에 채낚기 어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9척의 채낚기 어선이 사고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징어 잡기가 활발한 동해와 제주, 서해까지 가능한 많은 채낚기 어선의 협조를 받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