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동훈 기자
정동훈 기자
"세월호 승무원 화재경보기 작동법도 몰랐다"
"세월호 승무원 화재경보기 작동법도 몰랐다"
입력
2014-04-19 22:19
|
수정 2014-04-19 22:40
재생목록
◀ 앵커 ▶
건조된지 20년이 지난 세월호의 안전 점검 내역을 MBC 취재진이 확보했는데 과연 어땠을까요?
승무원들은 화재경보기 작동법 조차 모르고, 선실 내 방화벽도 곳곳이 부실하다고 해경은 지적했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침몰한 세월호는 지난 2월에 안전 점검을 받았습니다.
세월호를 점검한 전문가들은 승무원들이 화재경보기 작동법 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선실의 방화문은 전반적으로 상태가 불량한데다, 일부는 작동마저 제대로 안된다는게 점검 내용입니다.
구명 뗏목은 작동하기에는 조명등이 불량했고, 비상 발전기의 상태도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해양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세월호 측에 부족한 부분을 바로 잡으라고 통보했습니다.
◀ 인천해양경찰서 직원 ▶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선사와 (해운조합) 운항 관리실로 보냅니다."
안전 점검에서 지적을 받았던 세월호가 이를 시정했는지 해경은 직접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세월호 운항사 측이 한달 뒤 시정을 완료했다고 보내온 이메일을 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 인천해양경찰서 직원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인력 가지고는 (현장 확인을) 다 못합니다."
사고 발생 70일전에 있었던 안전점검.
당시 해경 합동 점검반은 선체와 조타 설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정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건조된지 20년이 지난 세월호의 안전 점검 내역을 MBC 취재진이 확보했는데 과연 어땠을까요?
승무원들은 화재경보기 작동법 조차 모르고, 선실 내 방화벽도 곳곳이 부실하다고 해경은 지적했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침몰한 세월호는 지난 2월에 안전 점검을 받았습니다.
세월호를 점검한 전문가들은 승무원들이 화재경보기 작동법 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선실의 방화문은 전반적으로 상태가 불량한데다, 일부는 작동마저 제대로 안된다는게 점검 내용입니다.
구명 뗏목은 작동하기에는 조명등이 불량했고, 비상 발전기의 상태도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해양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세월호 측에 부족한 부분을 바로 잡으라고 통보했습니다.
◀ 인천해양경찰서 직원 ▶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선사와 (해운조합) 운항 관리실로 보냅니다."
안전 점검에서 지적을 받았던 세월호가 이를 시정했는지 해경은 직접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세월호 운항사 측이 한달 뒤 시정을 완료했다고 보내온 이메일을 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 인천해양경찰서 직원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인력 가지고는 (현장 확인을) 다 못합니다."
사고 발생 70일전에 있었던 안전점검.
당시 해경 합동 점검반은 선체와 조타 설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정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