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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동식 기자

실종자 가족 식음 전폐 실신…일부 DNA 검사 시작

실종자 가족 식음 전폐 실신…일부 DNA 검사 시작
입력 2014-04-19 22:19 | 수정 2014-04-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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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식음을 전폐하다 실신하는 가족들도 있고 언제까지 구조소식을 기다려야 하나면서 이제는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신동식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구조 작업이 지연되자 이곳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오늘 낮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이 수중카메라를 동원해 사고 해역으로 나가 세월호를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를 지켜본 일부 가족들이 정부와 해경의 구조활동이 더디다며 항의하면서 한때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최대 생존 가능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영상공개 이후 하루종일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가족들 사이에서는 배안에 남아 있을 사람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신체가 변형되기 전에 선체를 인양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나흘째 식음을 전폐하고 잠도 못자고, 울기만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는 가족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응급치료를 맡고 있는 군 의료진은 지금까지 3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이 발견됐을 때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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