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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병화 기자

세월호 인양 어떻게? '체인 걸기'가 최대 관건

세월호 인양 어떻게? '체인 걸기'가 최대 관건
입력 2014-04-19 22:19 | 수정 2014-04-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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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인양 작업은 규모와 기술 면에서 국내 해양사고 수습의 최고 난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체인을 어떻게 걸 것인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왼쪽으로 180도 가까이 뒤집힌 채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 하려면 먼저 선체에 체인을 감아야 합니다.

    세월호의 길이는 145미터가 넘어 최소한 10군데 이상 체인을 걸어야 하고, 선체 밑 바다 바닥을 관통하는 연결작업도 일부 필요해 보입니다.

    체인을 거는 작업은 무게균형을 제대로 계산해야 선체와 크레인의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체인을 걸고나면 뒤집힌 배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거꾸로 올릴 경우 선체 윗부분이 무게를 못이겨 모두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체인을 풀고 당기면서 선체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이 때 유류물이 빠지지 않도록 그물망도 씌워야 합니다.

    이후 각 크레인은 같은 힘으로 선체를 수직으로 끌어올리고 배 안의 물도 조금씩 빠집니다.

    선체를 수면 위로 절반 가량 올린 뒤, 플로팅 도크를 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플로팅 도크에서 서서히 물을 빼면서 세월호는 떠오르게 됩니다.

    ◀ 진춘택/SSU 전우회 상임위원장 ▶
    "(인양 작업 소요) 시간은 얘기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 (안전하게) 해 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 작업은 현지의 조류와 기상 상태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구조작업이후 인양이 결정돼도 작업에는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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