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송정근 기자
송정근 기자
분노한 가족들 "청와대 가겠다"…9시간 거리 행진
분노한 가족들 "청와대 가겠다"…9시간 거리 행진
입력
2014-04-20 20:32
|
수정 2014-04-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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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생존자 대신 시신 발견 소식만 잇따르자 실종자 가족들이 분노했습니다.
더 이상 정부를 못 믿겠다며 거리에 나섰다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이들을 살려내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내부에서도 시신만 계속 발견되자 절망한 가족들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부의 말을 더 이상 못 믿겠다며 청와대를 항의방문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총리와 장관까지 나서 설득했습니다.
◀ 정홍원 국무총리 ▶
"여러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백여 명으로 불어난 행진 행렬은 오늘 아침 진도대교를 건너기 직전까지 약 10킬로미터에 걸쳐 계속됐습니다.
경찰과 대치하고 또 충돌하면서 9시간 동안 가다 서기를 반복한 가족들은 결국, 경찰의 차단에 가로막혔습니다.
◀ 실종자 가족▶
"내가 내새끼 죽이고 무슨 낯으로 세상을 사냐고.."
결국, 정홍원 총리가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겠다며 면담 약속하고 나서야 가족들은 다시 체육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생존자 대신 시신 발견 소식만 잇따르자 실종자 가족들이 분노했습니다.
더 이상 정부를 못 믿겠다며 거리에 나섰다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이들을 살려내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내부에서도 시신만 계속 발견되자 절망한 가족들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부의 말을 더 이상 못 믿겠다며 청와대를 항의방문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총리와 장관까지 나서 설득했습니다.
◀ 정홍원 국무총리 ▶
"여러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백여 명으로 불어난 행진 행렬은 오늘 아침 진도대교를 건너기 직전까지 약 10킬로미터에 걸쳐 계속됐습니다.
경찰과 대치하고 또 충돌하면서 9시간 동안 가다 서기를 반복한 가족들은 결국, 경찰의 차단에 가로막혔습니다.
◀ 실종자 가족▶
"내가 내새끼 죽이고 무슨 낯으로 세상을 사냐고.."
결국, 정홍원 총리가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겠다며 면담 약속하고 나서야 가족들은 다시 체육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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