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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1초가 다급한데…첫 교신 후 '잃어버린 12분'

1분 1초가 다급한데…첫 교신 후 '잃어버린 12분'
입력 2014-04-20 20:32 | 수정 2014-04-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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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는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사고 소식을 처음으로 전했는데요.

    관할인 진도관제센터가 세월호에 연락을 하기 까지는 제주와의 교신 후 12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일 오전 8시55분, 세월호는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 세월호/4월 16일 오전 8시 55분 무전 내용 ▶
    "아, 저기 해경에 연락해주십시오. 본선 위험합니다. 지금 배 넘어갑니다."

    이후 제주 관제센터는 진도 관제센터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답했고 세월호는 오전 9시7분 진도 관제센터로부터 "침몰하고 있냐"는 무전을 받았습니다.

    세월호가 제주 관제센터와 연락 후 진도와 교신을 하기 까지 걸린 시간은 12분.

    1분1초가 다급한 상황에 왜 12분의 시간을 허비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 해양전문가 ▶
    "시간이 조금 늦어진게 어떤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연락을 바로 하는것이) 절차상 어려움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

    세월호 사고 지점인 병풍도 북쪽 3km 지점은 진도관제센터 관할 구역이지만 제주가 목적지인 세월호는 당시 교신 채널을 제주관제센터에 맞춰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허비한 12분의 시간이 희생자들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갔다는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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