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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중" 외침에…하던 일 멈추고 '민간 어선 총집결'

"침몰중" 외침에…하던 일 멈추고 '민간 어선 총집결'
입력 2014-04-20 20:32 | 수정 2014-04-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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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침몰 당시 인근 해역에는 민간 어선들이 조업 활동 중이었는데요.

    세월호와 관제센터의 사고 교신을 듣고는 민간어선 10여척이 쏜살같이 달려가 승객들을 구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진도 관제센터와 세월호가 처음 교신한 오전 9시 7분,

    관제센터는 세월호 주변에 있던 민간 선박에게 바로 침몰 소식을 알립니다.

    ◀ 진도 관제센터 ▶
    "여객선 세월호가 지금 침몰 중에 있습니다. 부근을 항해중인 선박은 구조활동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민간 어선 ▶
    "여객선 사고 해역이 위치가 어디에요?"

    ◀ 민간 어선 ▶
    "인근에 대기하고 있다가 탈출하면 인명구조 하겠습니다."

    인근에서 고기잡이 중이던 다른 선박들도 급박한 내용의 교신을 듣고는 하던 일을 멈추고 도움을 자청합니다.

    ◀ 민간 어선 ▶
    "사고현장에서 18마일 떨어졌습니다. 우리가 접근해가지고 구조하러 한번 가보겠습니다."

    관제센터와 세월호의 교신이 끊어진 뒤에도 현장에 도착한 어선들은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급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수백명을 태운 여객선이 물 속에 가라앉던 위기의 순간.

    현장엔 자신의 일처럼 달려간 뱃사람들이 제일 먼저 지키고 있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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