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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발견 소식에 오열 이어져…닷새 간 6백건 치료

사망자 발견 소식에 오열 이어져…닷새 간 6백건 치료
입력 2014-04-20 21:47 | 수정 2014-04-2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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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재 실종자 가족들은 어떤 상태인지 진도 실내체육관 연결하겠습니다.

    김인정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이곳은 그나마 남아있던 실낱같은 희망마저 사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생존자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의 표정은 불안함과 초조함에서 분노와 참담함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이후 오늘 하루 가장 많은 시신 발견 소식이 들렸는데요.

    체육관에서는 오열과 통곡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의 인상착의를 적은 벽보가 체육관 이곳저곳에 나붙었는데요.

    내 가족이라는 생각에 이를 보고 팽목항으로 달려가는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닷새째 식음을 전폐하고 잠을 못 이루는 가족들이 많아, 실신하는 사람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탈진과 실신 등으로 6백 건 이상 치료가 이뤄졌습니다.

    정홍원 총리와의 면담에서 가족들은 생존자 구조 방안을 최우선으로 세울 것과 합동분향소 설치 등 5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고 총리는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조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실내체육관의 분위기는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와 참담함으로 여전히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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