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종환 기자
전종환 기자
세월호 기름 유출 확산…강한 조류탓 방제 작업에 어려움
세월호 기름 유출 확산…강한 조류탓 방제 작업에 어려움
입력
2014-04-20 21:47
|
수정 2014-04-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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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면 아래로 침몰한 세월호에서 기름유출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커먼 기름이 바다 위를 떠다닙니다.
이틀 전, 세월호 주변 1백m에 생긴 엷은 기름막은 오늘 8km까지 확산됐습니다.
기름은 이틀 만에 넓어지고, 선명해졌습니다.
세월호에는 벙커 c유 139톤, 경유 39톤, 윤활유 25톤 등 모두 203톤의 기름이 적재돼 있는데, 해경은 이 가운데 상당량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제 작업은 여의치 않습니다.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확산을 막아야 하는데, 사고 지점인 맹골수도 해역의 강한 조류 때문에 펜스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 해경 방제 관계자 ▶
"기름이 포집돼도 위로 넘치거나 밑으로 빠져 유실돼 버립니다. 그래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해경은 방제선 23척에 흡착포를 설치해 기름을 걷어내고 있지만, 기름이 퍼지는 걸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구조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잠수부들은 역한 기름 냄새에, 시야까지 방해받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윤태희/민간 잠수부 ▶
"구조 작업을 할 수 있는 시야는 그렇게 좋지 않지만.."
또 사고 해역 주변의 하조도, 관매도 등 10여 개의 섬을 비롯해 주변 양식장에 유막이 퍼져 나가면 어패류 폐사 등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전문가들은 기름이 빠져나간 공간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세월호 선체가 더 아래로 내려앉았지만, 에어포켓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수면 아래로 침몰한 세월호에서 기름유출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커먼 기름이 바다 위를 떠다닙니다.
이틀 전, 세월호 주변 1백m에 생긴 엷은 기름막은 오늘 8km까지 확산됐습니다.
기름은 이틀 만에 넓어지고, 선명해졌습니다.
세월호에는 벙커 c유 139톤, 경유 39톤, 윤활유 25톤 등 모두 203톤의 기름이 적재돼 있는데, 해경은 이 가운데 상당량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제 작업은 여의치 않습니다.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확산을 막아야 하는데, 사고 지점인 맹골수도 해역의 강한 조류 때문에 펜스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 해경 방제 관계자 ▶
"기름이 포집돼도 위로 넘치거나 밑으로 빠져 유실돼 버립니다. 그래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해경은 방제선 23척에 흡착포를 설치해 기름을 걷어내고 있지만, 기름이 퍼지는 걸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구조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잠수부들은 역한 기름 냄새에, 시야까지 방해받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윤태희/민간 잠수부 ▶
"구조 작업을 할 수 있는 시야는 그렇게 좋지 않지만.."
또 사고 해역 주변의 하조도, 관매도 등 10여 개의 섬을 비롯해 주변 양식장에 유막이 퍼져 나가면 어패류 폐사 등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전문가들은 기름이 빠져나간 공간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세월호 선체가 더 아래로 내려앉았지만, 에어포켓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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