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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나누자" 자원 봉사 밀물…기업 지원도 줄이어

"아픔 나누자" 자원 봉사 밀물…기업 지원도 줄이어
입력 2014-04-20 21:47 | 수정 2014-04-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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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과 구조인력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신이 도착할 때마다 오열이 쏟아지는 항구.

    슬픔을 가누기 어려운 가족들 곁을 자원봉사자들이 묵묵히 지키고 있습니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실종자 가족들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 하혜정/대한적십자회 진도임회봉사회 ▶
    "저분들 생각하면, 우리와 똑같습니다. 똑같은 자식들이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앞.

    자원봉사센터가 설치한 안내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화가 빗발칩니다.

    "3명이요. 개인이 오신 거죠."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만 지금까지 5천 명을 넘었고, 하루 평균 수백 명씩 자원봉사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물품 지원과 인력지원도 줄을 이어, 모포와 식수 공급, 급식, 시신 운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 이성태/전남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
    "자원봉사에 국민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요. 오고 싶어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사고발생 닷새째.

    하지만, 사고 현장 주변에 지나치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실종자 가족과 구조인력에게 오히려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자원봉사 참여를 위해서는 자원봉사센터와 사전에 협의해 달라고 구조본부는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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